기회가 생겨 중국 여행을 가족들과 갔습니다.

중국어에 원래 자신감은 없었고 중국어 울렁증이라 할 정도로 거의 피하다싶이 했던 내가 중국에 가니....

정말.. 짧은 단어 밖에 말 하지 못하고 그것조차.... 알아듣거나 생각해내기 힘들다는걸 깨닫고 정말.. 지금까지 중국어 헛 공부 했구나 생각했습니다.  이름뿐아니라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 사람이 생겨도 저는.... 말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했고 한번은 중국인이 한국말을 좀 할 수 있었는데 한국말로 대화하다가 답답했는지 중국어 할 수 있니? 라고 물었는데 "조금 할 수 있어" 라고 말 못하는 제가 너무 부끄러웠습니다. 그 중국인은 한국에 1년전에 왔을 뿐인데 그래도 짧은 대화라도 할 수 있는데 저는 중국에서 살진 않았지만 한국에서 중국어 공부도 나름 열심히 한다고 해놓고 조금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이....제 자신에게 짜증 났었습니다.

항상 못한다고 생각은 했지만 중국가서 안 살면 되지라고 생각만 하고 노력할 생각은 안했고, 또 학원을 다니는 것도 자신도 없었습니다. 

그래서 고민하다가 올해 초쯤 망고중국어를 알게되고 1달 정도 신청한 적이 있었습니다. 그때는 사실 그렇게 간절하진 않았던 거 같습니다.. 좋은 강의었지만 활용하지 못했던 제자신이 떠오르면서 다시 한번 해보기로 마음 먹고 재신청했습니다

요즘 망고중국어를 재미있게 매일 하고 있는데 처음엔 이걸 전부 해봤자 내가 자유롭게 말할 수 있을까? 듣기는 잘할까? 걱정되었는데 하루하루 갈수록 바이링쌤의 지도에 따라 연습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계속 하게 되었습니다.

앞으로도 꾸준히 이 열정을 이어가서 지금의 저보다 훨씬 발전한 제가 되기를 바랍니다.